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서는 처음 인사드리는 노하은입니다.
velog는 고등학교 생활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눈이 가던 Tistory에 정착해보려고 하며
why를 기록해보면 좋을 것 같아 첫 글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반갑습니다 :)
01. 3년차 벨로거, 약 370여개의 글 업로드
시작하게 된 계기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곳에 정리하자!" 였습니다.
내가 배운 내용들을
내가 잊지 않기 위해 정리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보면서 익힐 수 있다고?
너무 좋잖아!!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2022년 5월부터
2024년 9월까지(마지막 글 발행 일자)
3년간 약 270여개의 글을 작성하며 velog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였습니다.
02. 내가 Velog를 선택했던 이유
1) Tistory 가입이 어려워요
(실화입니다.)
저는 마이스터고를 진학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2022년 3월 과 내에는 개발 블로그 개설 붐이 일어났습니다.
찾아보니 Velog, Tistory, Branch 등등..
굉장히 다양한 블로그 사이트에 무엇을 선택할지 굉장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처음 선택했던 블로그는 바로바로 Tistory.. 였는데요.
"???: 근데 Velog에서 오셨다면서요?"
입학 당시 제 스펙은 아래와 같은데요
1. 노트북 인생 3개월차
2. 컴퓨터 사용 경험: 초/중학교 컴퓨터실
3. 컴퓨터 게임 일절 하지 않고 관심 무
이러한 이유로 무지막지했던 컴맹이었던 저는
회원가입조차 어려워 Tistory 시작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Velog 회원가입을 친구가 해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Velog 유저가 되어 지금까지 유지를 해온 것이랍니다!
그렇다고 단순 회원가입 때문에 3년간 사용을 한 것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2) 개발자를 위한 블로그다!
Velog에는 "트렌딩" 이라는 서비스가 존재하는데
Tistory의 인기 글과는 성격이 살짝 다릅니다.
Velog의 트렌딩에는 개발 이야기, 혹은 프로젝트 경험, 혹은 개발자로서의 회고가 주를 이루는 반면
Tistory의 인기 글의 주제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여행, 맛집, 의류 등 개발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워낙 많은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다보니
그저 성향 차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당시 개발자로서의 첫 걸음을 딛는 제겐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해보이는 Tistory보다는 Velog에 글을 남기는 것이
훨씬 목적성에 맞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또 사용하다보니 Velog 글 특유의 그 마이너하지만 웃긴 감성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개발자들만이 알 수 있는 온갖 드립이 난무하는)
3) Markdown 마스터가 되어 보자!
지금은 Markdown이 너무나도 익숙해진 저지만
Github Issue 또는 PR 본문을 작성할 때 Markdown을 사용한다는 걸 안 저는
시간 내서 익히긴 효율성이 떨어지고,
뭔갈 겸하면서 배우고 싶은데,
이왕이면 꾸준히 할 수 있으면서,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뭐야 이거 완전 Velog잖아"
이제는 익히는 목적이라기 보다는
그냥 마크다운으로 쓰는 게 편해서 씁니다.
???: 그럼 이렇게 좋아했고 익숙한 Velog 앞으로 쭉 사용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03. 그럼에도 Tistory에 계속 눈길이 갔던 이유
1) 방문 통계, 일일 접속자
저는 제가 한 것에 대한 성과가 눈에 보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일상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
개발블로그는 Velog를 이용했는데요
통계 보는 재미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써왔고
Velog에서도 간간히 통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Velog가 전체 통계 기능을 계속 내주지를 않아서
직접 코드로 총 조회수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저게 2023년 11월 12일에 생성한 노션 페이지인데
2025년인 지금은 더 올랐을 것 같네요
하지만 단점이 있었으니
1. 포스트가 추가될 때마다 필요한 코드 수정
2. 일일히 찾아봐야 하는 단점
3. 그래프와 같은 통계 지원 불가
글을 쓰는 재미를 통계와 반응에서 찾는 제겐
너무나 치명적인 단점이 Velog에 존재했습니다.
하나의 포스트에 대한 조회수 통계 기능은 생겼으니
얼마 지나지 않으면 총 조회수에 대한 기능을 지원하겠지..
라는 생각을 3년동안 하였는데요,
더이상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통계를 한 눈에 파악하지 못하니
점점 지쳐갔던 것 같습니다.
2) 예쁘고 깔끔하다
다른 사용자분들 중에서는
"Velog가 Tistory보다 보기 깔끔하다"
라는 의견이 심심치않게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Tistory가 Velog보다 훨씬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Velog가 Terminal이라면
Tistory는 MySQL Workbench 인 느낌
스킨으로 UI를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다는 것과
투박하지 않은 기본 디자인과 글씨체
똑같은 썸네일이라도 Tistory가 더 가독성이 좋다고 느끼는 것 등등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04. 나도 이제 Tistory 시작한다!
드디어 통계가 쌓인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심장이 뛰는데요..!
우선 Velog에 있는 수많은.. 글들을 하나하나 옮기는 작업부터 해야겠죠.
개인적으로 단순히 블로그를 옮겼다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개발 블로그에 있어 두 번째 챕터를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활발하게 포스팅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Tistory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
제 Velog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velog.io/@1109_haeun/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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